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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언론, “기성용 패스, 자로 잰 듯 완벽”
- 출처:OSEN|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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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 선덜랜드)의 발끝에서 시작한 선덜랜드의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
선덜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서 4-1 대승을 거뒀다. 선발출전한 기성용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세 번째 골이자, 첫 번째 도움으로 상징적 의미가 컸다.
기성용은 전반 41분 프리킥상황서 아담 존슨의 패스를 그대로 때려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존슨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면서 팀의 세 번째 쐐기골을 만들었다. 존슨은 후반 40분 자신의 세 번째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기성용과 존슨은 나란히 도움을 주고받았다. 기성용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존슨의 해트트릭은 완성될 수 없었던 것.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존슨은 “정말 우리에게 놀라운 결과다. 개인적으로 세 골을 넣어서 엄청난 날이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꼭 필요한 경기에서 이겼다는 점이다. 이제 순위경쟁에서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팀을 먼저 생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존슨은 프리킥으로 기성용에게 기회를 줬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세트피스에서 처음 골을 넣었다. 이어 기성용은 존슨에게 자로 잰 듯한 교과서적인 카운터어택(an inch-perfect ball into the path of Johnson after a classic counter-attack)으로 보답했다”며 기성용과 존슨의 콤비플레이를 묘사했다.
존슨은 “최근 몇 경기서 잘하면서 우리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오늘 우리는 정말 열심히 뛰었고,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최근 상승세인 팀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