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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근의 후회, "작년 우리는 4강에 만족했다"
- 출처:OSEN|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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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넥센 히어로즈 주장 이택근(34)이 시무식부터 선수단에 강한 정신을 주문했다.
이택근은 지난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시즌 시무식에서 "지난해가 끝나고 잘했던 경기보다는 못했던 경기가 생각나 많이 괴로웠다. 우리는 그 동안 절박함, 배고픔이 조금 부족했다. 올 시즌은 자기 자신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팀만을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단순히 좋은 성적을 내자는 독려가 주를 이뤘던 예년의 시무식과 달리 단호하고 구체적인 당부였다. 이택근은 시무식이 끝난 뒤 "우리 팀이 지난해 4강에 들은 만큼 이제는 충분히 우승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가 됐다"며 새해부터 선수단을 다잡은 이유를 밝혔다.
이택근은 "지난해 4강을 목표로 했는데 4강에 들면서 만족을 한 것 같다. 사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우승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를 먼저 이기고 나서 방심했던 면이 있다. 우리가 더 욕심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며 지난해 아쉬웠던 점에 대해 털어놨다.
긍정적인 점은 있다. 그는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았고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지금 어린 선수들은 제가 그 나이에 느끼지 못한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벌써 트레이닝 코치님 등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시즌을 어떻게 치르고 어떻게 잘 쉬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팀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이택근은 "전력 보강도 보강이지만 이제 어려운 일도 겪어낼 힘과 경험, 기술을 쌓았다. 올해에는 팀 우승하는 데 모든 힘을 모으고 싶다"고 강하게 힘을 주어 말했다. 2년째 정식 주장으로 자연스럽게 선출된 그는 "이제 후배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알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