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선택한 외국인 타자는 스위치히터 내야수 조시 벨(28)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는 5일(한국시간) 벨이 L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출처는 그동안 국내 구단의 외국인선수 영입을 가장 먼저 알려온 댄 커츠다. 댄 커츠는 삼성이 영입한 야마이코 나바로를 비롯, 브렛 필과 호르헤 칸투 등의 입단을 전한 바 있다.

벨은 2005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다저스에 지명 받았다. 2010년 7월 2일 볼티모어 소속으로 처음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으며 2012시즌까지 3시즌 빅리그 통산 타율 1할9푼5리 홈런 4개 22타점을 올렸다.

이후 벨은 작년 1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고 5월에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으나 메이저리그에 승격되지는 못했다. 벨은 작년 12월 17일 다저스와 계약하며 다시 한 번 빅리그 무대를 노렸지만, 결국 한국무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벨의 주포지션은 3루다. 마이너리그 기록을 돌아보면 3루수로 뛴 경기가 583경기고 1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선 경기는 각각 20경기 밖에 안 됐다. 트리플A 통산 기록은 2할6푼7리 50홈런 206타점, 더블A 통산 기록은 2할9푼5리 20홈런 76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