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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력 증강' KIA, 미완의 200도루 재도전
- 출처:OSEN|201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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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200도루에 재도전한다.
KIA는 지난 시즌 팀 도루 141개를 성공시켰다. 두산(172개), SK(144개), NC(142개)에 이어 4위였다. 시즌을 앞두고 원래는 내건 목표는 200개였다. 선동렬 감독은 "이용규 김선빈 안치홍과 신종길이 있고 FA 김주찬까지 가세하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KIA의 스피드야구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전라인업에 5명이나 도루능력을 갖췄다는 점이 분명한 강점이다. 그러나 선동렬 감독이 설정한 목표에 70% 정도에 그쳤다. 신종길 29개, 김선빈 28개, 감주찬 23개, 이용규 21개, 안치홍 16개였다. 40도루 이상을 기대받은 김주찬과 이용규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고 30도루 성공자도 없었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김주찬은 개막 초반 사구에 맞아 왼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신종길, 김선빈, 이용규도 모두 크고작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경기수를 보더라도 김주찬은 47경기에 불과했다. 신종길은 104경기, 김선빈은 88경기에 그쳤다. 이용규도 100경기만 출전했다. 모두 부상에 발목이 잡혀 기동력 야구를 완벽하게 펼치지 못한 것이다.
때문에 올해 KIA의 도루능력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용규가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지만 ‘슈퍼소닉‘ 이대형을 영입했다. 이대형은 도루왕을 4회(2007~2011)나 차지할 정도로 도루능력은 탁월하다. 작년에는 13개에 그쳤다. 외야경쟁에서 밀려나 벤치에 앉았기 때문이다. KIA에서 주전자리를 보장받는다면 40~50개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이다.
더욱이 김주찬, 김선빈은 부상에서 회복해 작년보다는 많은 경기에 뛸 가능성이 크다. 김주찬은 100경기 이상 출전한다면 40~50도루는 가능하다. 이대형과 함께 자체 도루왕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김선빈은 신종길과 함께 30도루는 능히 성공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안치홍도 20도루에 도전한다. 때문에 선감독도 팀 도루수는 작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명의 라인업 가운데 5명이 부지런히 뛴다면 득점성공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주자와 중심타선이 맞물리면 가공할 득점력이 생긴다. KIA는 작년 4월 한 달동안 그 위력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올해도 KIA의 도루목표는 200개이다. 물론 전제조건은 부상 낙오병이 없어야 한다. 과연 KIA가 미완의 200도루를 성공시킬 것인지 눈길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