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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日 다승왕 출신 홀튼과 입단 대략 합의"
- 출처:OSEN|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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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일본 다승왕 출신 우완 데니스 홀튼(35) 영입한다.
KIA는 지난 12월초 요미우리에서 퇴단한 홀튼과 입단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입단이 유력한 상황이다. KIA 관계자는 "대략적인 조건은 합의는 됐고 세부적인 조건에 대한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쪽에서 OK 사인이 오면 입단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키 193cm, 97kg의 체격을 가춘 홀튼은 일본에서 화려한 실적을 갖고 있다. 2005년과 2007년 LA 다저스에서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로 53경기에 뛰면서 6승2홀드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19경기 선발투수로 나서 6승9패, 방어율 5.16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꽃을 피웠다.
2008년부터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첫 해는 4승에 그쳤지만 2009년 11승을 따냈다. 2008년에는 8승으로 주춤했지만 2011년에는 스기우치 도시야와 좌우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19승, 방어율 2.19의 빼어난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2012년 요미우리와 2년 계약 500만 달러를 받고 이적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2승8패 방어율 2.45을 기록했다.
2013시즌에도 개막 선발로테이션에 들었지만 중반까지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장기 2군 생활을 했다. 그러나 8월 하순께 복귀해 5연승을 따내며 요미우리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18경기 출전해 9승4패, 방어율 3.73을 기록했다. 최강의 용병투수를 원했던 요미우리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12월초 퇴단했다.
일본 6년 통산 138경기에 (선발 121경기)에 등판해 63승39패6세이브, 방어율 3.11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1.12로 낮은 편이다. 768⅓이닝동안 613개의 탈삼진과 사사구 244개를 기록했다. 9이닝당 사사구는 2.86개로 수준급이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특히 홀튼은 손 크기가 30cm에 이를 정도로 크다. 종으로 떨어지는 커브가 위력적이다. 완급투구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구력도 갖추었지만 스트라이크존에 너무 볼이 몰리는 약점도 지적받고 있다. 부상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홀튼이 입단한다면 KIA는 우완 어센시오, 강타자 브렛 필과 함께 세 명의 외국인선수 라인을 구성하게 된다. 홀튼은 선발투수, 어센시오는 소방수, 필은 중심타선에서 각각 팀의 기둥노릇을 기대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