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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방송 "추신수의 텍사스, 투수들에겐 공포
- 출처:OSEN|201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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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다.”
메이저리그 공식방송 ‘MLB 투나잇’이 추신수가 합류한 텍사스 레인저스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MLB 투나잇’은 28일(한국시간) 추신수의 텍사스 입단 기자회견을 보여주면서 텍사스의 2014시즌을 예상했다.
먼저 ‘MLB 투나잇’은 추신수로 인해 텍사스가 완벽한 타선을 구축했다고 했다. 추신수의 최근 5년 출루율 3할9푼2리는 같은 기간 리그 전체 외야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내세웠다. 추신수보다 앞선 유일한 외야수는 메이저리그 3년차 신예 마이크 트라웃(출루율 4할4리) 밖에 없다. 추신수는 맷 홀리대이(3할9푼1리), 앤드류 맥커친(3할8푼)보다 앞서 있는 상태다.
그러면서 ‘MLB 투나잇’은 “출루에 능한 추신수가 텍사스 테이블세터진에 있다는 것은 투수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다”며 “피츠버그와 상대하는 투수들은 맥커친을 피해가면 된다. 하지만 텍사스에는 추신수 뒤에 무시무시한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추신수가 텍사스 타선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MLB 투나잇’은 2014시즌 텍사스 타선을 ‘추신수(좌익수)-앤드러스(유격수)-필더(1루수)-벨트레(3루수)-리오스(우익수)-모어랜드(지명타자)-마틴(중견수)-소토(포수)-프로파(2루수)’로 예상하면서 “추신수가 합류한 텍사스는 이상적인 테이블세터진을 꾸렸다. 필더와 벨트레는 추신수 효과를 마음껏 누릴 것이다. 반대로 알링턴으로 오는 투수들은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추신수가 텍사스 타선에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추신수가 좌투수를 상대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MLB 투나잇’은 “추신수가 좌투수에게 약하다고 해도 출루하는 법을 안다”면서 “게다가 좌완 선발투수와는 달리 좌완 불펜투수를 상대로는 3할을 쳤다. 이는 추신수가 좌투수에게 강해질 수 있다는 증거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2013시즌 좌완선발투수에게 타율 1할7푼4리 출루율 3할8리 장타율 .215로 부진했으나 좌완 불펜투수에겐 타율 3할 출루율 4할2푼5리 장타율 .367로 강했다.
마지막으로 ‘MLB 투나잇’은 2014시즌 텍사스의 리그 우승 가능성도 이야기했다. “수준급 선발투수들이 건강하고 이들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다면 충분히 리그 우승이 가능하다”며 “조 네이선이 떠난 마무리투수 자리는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온 나프탈리 펠리스가 메울 수 있다”고 텍사스가 2014년을 특별한 해로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MLB 투나잇’은 메이저리그 공식 케이블방송인 ‘MLB 네트워크’에서 매일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5년 동안 방송되고 있는데 피터 게몬스, 톰 버두치 같은 저명 기자들과 알 라이터, 제리 매뉴얼, 해롤드 레이놀즈 등 현역 출신들이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