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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 "윈터미팅, 유일한 1억 추신수"
- 출처:OSEN|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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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개막했다. 유일하게 남은 ‘1억 달러짜리‘ 대어급 FA 추신수(31) 거취가 다시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윈터미팅 개막과 함께 가장 주목되는 이슈로 추신수의 거취를 꼽았다. FA 최대어 로빈슨 카노와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각각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가운데 추신수가 유일하게 남은 1억 달러 FA로 평가됐다.
기사를 작성한 조 르미어 기자는 ‘외야수 추신수는 현재 남은 FA 선수 중에서 가장 큰 상품‘이라며 ‘그의 출루율 4할2푼3리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4위로 1번 타자로는 완벽했다. 게다가 그는 홈런 21개와 2루타 24개로 충분한 파워도 갖고 있으며 중심타선에서도 충분히 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것으로는 우투수-좌투수 차이로 OPS가 4할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점을 들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컨텐더 팀으로는 카노를 영입한 시애틀을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꼽았다.
메이저리그 단장을 비롯해 구단 주유 수뇌부와 에이전트 그리고 핵심 선수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스토브리그의 꽃‘ 윈터미팅은 올해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월트 디즈니월드 스완 앤 돌핀 리조트‘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FA 영입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를 놓고도 각 구단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대형 트레이드도 이 시기에 곧잘 성사된다.
남은 FA 시장의 최대어이지만 추신수의 거취는 각 구단들의 트레이드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의 행보에 따라 추신수 거취에도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
실제로 ‘ESPN‘ 칼럼리스트 버스터 올니는 10일 ‘켐프와 이디어로 인해 FA 외야수 추신수와 넬슨 크루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켐프는 시애틀과 보스턴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디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디트로이트와도 새롭게 연결되고 있다. 모두 추신수의 행선지로 꼽히는 팀들이다.
추신수 영입에 드는 몸값이 부담스러운 팀이라면 켐프와 이디어에게 눈길을 돌릴수 있다. 켐프의 경우 남은 6년간 1억2800만 달러 몸값이 만만치 않지만 다저스에서 연봉 보조를 해준다면 추신수에 드는 비용보다 적을 수 있다. 4년간 6900만 달러가 남은 이디어는 말할 것도 없다. 여러모로 윈터미팅이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