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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오카다, '이대호 공백 걱정마'
출처:OSEN|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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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출신 T-오카다(오릭스)가 이대호의 공백을 메울 각오를 내비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오릭스와의 2년 계약이 만료된 이대호는 오릭스와의 계약이 결렬됐고 일본내 타 구단 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T-오카다는 2010년 퍼시픽리그 홈런 1위에 등극하는 등 타율 2할8푼4리(461타수 131안타) 33홈런 96타점 70득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2011년 타율 2할6푼(492타수 128안타) 16홈런 85타점 61득점, 지난해 타율 2할8푼(378타수 106안타) 10홈런 56타점 46득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올 시즌에 앞서 타격 자세를 바꾸고 방망이 무게를 늘리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58경기에 출장, 타율 2할2푼2리(189타수 42안타) 4홈런 18타점 17득점을 기록한 게 전부.

 

 

1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T-오카다는 "이대호의 공백은 크다. 내년에는 나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T-오카다는 이대호에게서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는 방법 등 타격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최근 3년간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던 그가 내년에 부활의 기지개를 켜며 이대호의 공백을 지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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