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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MVP 투표 12위.2010년 이후 두번째 득표
출처:스포츠조선|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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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득표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MVP 투표 결과 내셔널리그에서 전체 12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MVP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돌풍을 이끈 앤드루 매커친이 차지한 가운데 추신수도 당당히 후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투표 결과 추신수는 6위·7위·8위표를 각각 1장씩 받았고, 9위표 4장과 10위표 3장으로 총 23점을 얻었다. 내셔널리그 선수 중에서 12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은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었던 지난 2010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득표에 성공했다. 한국인 선수 중 MVP 득표에 성공한 건 추신수가 유일하다.

 

 

투표 순위를 보면 MVP를 차지한 앤드류 매커친이 1위표 30장 중 28장을 휩쓸며 409점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242점)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219점)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194점)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154점)이 2~5위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6위부터는 추신수의 신시내티 팀 동료였던 조이 보토(신시내티·149점) 클레이튼 커쇼(다저스·146점) 핸리 라미레스(다저스·58점) 카를로스 고메스(밀워키·43점) 제이 브루스(신시내티·30점)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43점)이 11위까지 자리했고, 그들에 이어 추신수가 전체 12위로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 뒤로도 제이슨 워스(워싱턴·20점) 안드렐턴 시몬스(애틀랜타·14점) 야시엘 푸이그(다저스·10점) 등 12명의 선수들이 있었다.

공개된 투표 결과 추신수에게 6위표를 던진 건 마이애미 지역 ‘선센티널‘ 후안 로드리게스 기자였고, 7위표는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빌 브링크 기자가 선사했다. 8위표는 샌디에이고 지역 ‘CBS스포츠‘ 스캇 밀러 기자가 투표했다. 신시내티 지역지로는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C.트렌트 로즈크랜스 기자가 10위표를 던졌고, 같은 매체의 존 페이 기자는 추신수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올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는 154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162안타 21홈런 54타점 107득점을 기록했다. 1번타자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12개의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신시내티 구단 기록인 26개의 몸에 맞는 볼까지 더하며 출루율 4할2푼3리, 장타율 4할6푼2리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내셔널리그 전체 2위였으며 홈런과 장타율은 1번타자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 개인 3번째 20-20도 달성했다.

추신수의 올해 MVP 득표는 2010년을 넘어선다. 2010년 당시 추신수는 144경기 타율 3할 165안타 22홈런 90타점 81득점 22도루 출루율 4할1리 장타율 4할8푼4리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6위표와 9위표를 1장씩 받았다. 총 9점으로 전체 14위. 하지만 올해는 총 23점으로 전체 12위에 오르며 3년 전보다 더욱 좋은 평가를 받았다. FA 대박을 노리는 추신수에게 MVP 득표도 하나의 큰 상품 가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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