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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릭스, 이대호 재계약 2년 8억엔 제시
- 출처:마이데일리|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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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의 재계약을 15일까지 결정할 것이다."
오릭스 이대호의 거취가 다음주 중으로 결정된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9일 "2년 계약이 끝난 이대호와의 재계약 교섭 시간을 오는 15일로 설정했다"라는 오릭스 세토야마 류조 본부장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릭스는 이대호에게 2년 8억엔(약86억원)을 제시한 상태이며, 현재 이대호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대호는 2년 전 오릭스에 건너갔을 때 2년 7억엔(약78억원)짜리 계약을 맺었다. 오릭스는 이대호와의 계약이 끝나자마자 이에 준하는 계약을 제시했으나 이대호 측은 거부했다. 이에 오릭스가 금액을 더 얹었고 이대호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다. 스포츠호치는 "잔류를 확신한다"라는 세토야마 본부장의 말을 보도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와의 재계약을 최대한 빨리 매듭짓겠다는 각오다. 11월 말까지 협상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대호와의 계약을 미룰수록 다른 선수들과의 계약도 미뤄지기 때문에 마무리 훈련 분위기를 제대로 잡기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실제로 이대호가 오릭스와 재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스포츠호치는 이날 "이대호를 원하는 구단은 매우 많다"라고 했다. 실제 소프트뱅크 등 퍼시픽리그 팀들이 연일 이대호에 대한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또 이대호는 FA 신분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진출도 타진해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국내 야구관계자들도 "이대호는 충분히 메이저리그에도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이다"라고 말한다. 일단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 주중으로는 이대호의 오릭스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