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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절친 우리베, LA 다저스 남을까
- 출처:조이뉴스24|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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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사람 다 나가라.‘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의 스토브리그 풍경이다. 다저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팀내에서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12명 모두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FA 신청 전 단계에서 해당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이다. FA로 풀리는 추신수에게 올 시즌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가 제시한 게 바로 퀄리파잉 오퍼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의 연봉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치로 결정된다. 올 시즌에는 1천410만달러(약 149억원)다. 구단은 해당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적을 할 경우 미래의 1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보장받는다.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 카푸아노, J.P. 하웰, 리키 놀라스코, 브라이언 윌슨, 에딘솔 볼퀘스, 카를로스 마몰(이상 투수) 후안 우리베, 마크 엘리스, 스킵 슈마커,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 마이클 영, 닉 푼토(이상 야수)다.
이들 중 카푸아노와 엘리스는 지난 1일 다저스가 이미 옵션계약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해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하지만 나머지 10명 모두 붙잡지 않기로 한 건 예상 밖이다. 특히 올 시즌 국내 팬들에게 류현진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우리베도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인 ESPN과 로스앤젤레스 지역 최대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6일 "우리베가 다저스 유니폼을 계속 입으려면 1년 연장계약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3년 계약이 끝나 FA 자격을 얻은 우리베는 올 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 12홈런 50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출루율은 3할3푼1리를 기록,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높았다. 3루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책은 5개 뿐이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도 고민을 계속할 것"이라며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에게 인기가 높고 무엇보다 건실하다"고 우리베의 가치를 전했다. 하지만 "우리베가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은 얼마 안된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다저스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외부 전력 영입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이미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센더 게레로와 계약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유격수 스티븐 드류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문제는 드류를 데려온다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보스턴에게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야 한다.
ESPN은 "이번에도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는 ‘큰 손‘ 노릇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이미 라쿠텐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끈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포함해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 레이스) 등 투수들과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조니 페랄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FA로 풀리는 야수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FA 계약과 선수 트레이드 등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다저스는 당분간 단골손님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