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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 단장, “추신수 잡는 계약 제시하겠다”
출처:OSEN|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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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월트 자케티 단장이 추신수가 잔류하기를 희망했다.

자케티 단장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신시내티 구단이 추신수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신시내티는 이날 FA 자격을 얻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만일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다면, 추신수는 1410만 달러를 받고 신시내티에 1년 더 머문다. 하지만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승낙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한 것은 추신수가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추신수가 계약한 팀으로부터 내년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퀄리파잉 오퍼는 일종의 보험 장치라고 보면 된다. 추신수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7시까지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곧바로 신시내티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하나와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자케티 단장 또한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승낙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자케티 단장은 “우리는 추신수가 흥미를 느낄 만한 계약 조건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미 추신수에게 FA 계약을 내밀 뜻을 보이면서 “추신수가 1년 동안 이 곳에서 즐거웠다고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타 팀과 경쟁할 수 있는 계약을 제시한다면, 추신수는 돌아올 것이다. 협상시간이 되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은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2013시즌 1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타율 2할8푼5리 21홈런 20도루 54타점 107득점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4할2푼3리에 달했다. 수비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이었다. 처음으로 한 시즌 내내 중견수로 출장하면서도 에러 4개 수비율 9할8푼9리를 찍었다.

자케티 단장은 추신수의 2013시즌을 돌아보며 “추신수가 내게 1년 동안 우리 팀에서 행복했었다고 했었다. 실제로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주요 선수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맛봤다. 이러한 점이 (추신수와 FA 계약을 맺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추신수와의 FA 계약을 다시 한 번 소망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추신수를 두고 수많은 팀들의 머니게임이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메츠 같은 빅마켓을 비롯해 디트로이트 텍사스 필라델피아 휴스턴 시카고 컵스 등 여러 팀들이 추신수를 데려와 전력을 강화시키려 한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 외에 FA 선수들에게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베테랑 선발투수 브론손 아로요 또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지 못하고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자케티 단장은 “아로요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는 것에 대해 고심했었다. 물론 우리는 아로요와 FA 계약을 시도할 것이다. 하지만 아로요가 퀄리파잉 오퍼를 승낙한다면, 이는 우리 예산에 벅찬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아로요가 1410만 달러보다 적은 규모의 계약을 맺어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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