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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르브론, 현역 최고...코비는 부상·나이.."
- 출처:이데일리|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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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0)이 리그 최고의 선수로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 히트)를 지목했다.
유력 스포츠언론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조던이 코비 브라이언트 대신 제임스를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고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던은 ‘리그 최고의 선수를 뽑아 달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아마 제임스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평소 제임스보다 브라이언트를 높이 평가했던 조던의 그간 발언들과는 대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임스를 택한 이유로 조던은 브라이언트의 나이와 부상을 들었다. 지난 4월 경기 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브라이언트는 재활에 매진한 끝에 이달 중 복귀에 청신호를 켰지만 이전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이언트의 나이도 올 시즌 그의 불안요소 가운데 하나다. 브라이언트는 올해 만 35세로 농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이미 전성기에 비해 점프력이나 순발력 등 운동능력이 저하된 브라이언트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SPN이 시즌 전 발표한 선수랭킹에서도 겨우 25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조던의 시선은 자연스레 제임스로 옮겨갔다. 조던은 여전히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젊은 제임스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하지만 올 시즌 치러진 4경기만을 놓고 볼 때 제임스의 성적표는 그다지 신통치 않다. 물론 개인 성적(평균 23.5득점 8.0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5.7%)은 크게 나무랄 데가 없지만, 경기에서의 존재감이나 팀 성적(2승 2패)은 다소 아쉽다.
마이애미는 동부컨퍼런스 사우스이스트 디비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인디애나 페이서스보다 처지는 느낌이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신인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가 연일 맹활약하면서 동부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개막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마이애미를 14점차로 완파한 데 이어 2일 ‘우승후보’ 시카고 불스마저 제압했다.
카터 윌리엄스는 마이애미전에서 단 10개의 슛을 던져 22득점을 올렸으며 12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가로채기에 성공한 후 전광석화처럼 상대 진영으로 달려 들어가 투핸드 덩크슛을 내리꽂은 모습은 압권이었다.
카터 윌리엄스는 시카고전에서도 26득점 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011년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시카고의 데릭 로즈는 13득점 실책 8개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시즌 초반 ‘신예’ 카터 윌리엄스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 제임스가 향후 이전 시즌의 지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조던은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복귀설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조던은 지난달 제일런 로즈의 일일선수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는 “무릎 상태가 좋다. 최상의 컨디션이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로즈의 말처럼 선수로 복귀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