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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경기’ 양효진, 변명 대신 투지로 무장
출처:OSEN|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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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양효진(24, 현대건설)은 스스로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만큼 최악의 경기였다. 하지만 변명은 없었다. 그 대신 극복에 대한 투지가 자리했다.

국가대표 센터로 우뚝 선 ‘블로킹 여제’ 양효진은 2013-2014 V-리그 도로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을 내지 못했다. 너무 부진했다. 8득점에 그쳤다. 블로킹은 3개를 잡아 체면치레를 했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공격 득점이 5점이었는데 범실이 4개였다. 득실차를 따지면 기여도가 미미했다. 특히 한창 따라 붙어야 할 때 범실이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양효진은 ‘그냥’ 센터가 아니다. 공·수 모두에서 현대건설을 이끌어가는 축이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476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16.4점으로 센터임에도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 득점만 따지면 338점으로 백목화(인삼공사·341점)에 이어 2위였다. 경기의 절반은 벤치에 앉아 있는 센터의 특성을 따지면 어마어마한 기록이었다.

 

 

그랬던 양효진이기에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소속팀 현대건설도 도로공사에 0-3으로 완패했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물론 핑계를 대려면 많이 댈 수 있다. 양효진은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KOVO컵 때 발목과 허리를 다쳤다. 시즌에 맞춰 빠른 복귀를 생각했지만 오히려 황현주 감독이 말렸다. 선수의 몸 상태에 맞춰 늦게 복귀시켰다. 양효진은 “추석이 지나서야 복귀했다. 원래는 그보다 훨씬 전에 복귀할 예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면죄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양효진은 변명하지 않았다. 오히려 “컨디션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양효진은 “마인트 컨트롤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 초반에 조금 안 좋아도 경기를 하다보면 괜찮아지곤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적은 처음인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상대 흐름을) 끊어줘야 할 때 못 끊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몸 상태는 시즌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올라온다. 결국 부담감과의 싸움이다. 단순한 블로커가 아닌 팀의 주포로 거듭난 양효진이다. 공은 더 많이 올라가고 상대도 더 많이 쫓아온다. 심리적인 부분을 잘 다스려야 기존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 황현주 감독의 생각도 비슷하다. 황 감독은 양효진에 대해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시간차를 때리는 리듬도 좋았다”라면서 “공이 밖으로 밀려나가는 부분이 생기면서 스스로 부담을 가지지 않았나 싶다”고 제자의 부진을 진단했다. 누가 뭐래도 V-리그 최고의 센터다. 어쩌면 첫 경기에서 시련을 겪은 것이 득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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