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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고의패배가 대형신인 보장하지 않아”
- 출처:OSEN|201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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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진다고 대형신인을 뽑는다는 보장은 없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0) 샬럿 밥캐츠 구단주가 다른 구단주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2013-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는 강팀과 약팀의 격차가 뚜렷하다. 일부 약팀이 올 시즌 일부러 나쁜 성적을 거둬 대형신인을 뽑을 확률을 높이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ESPN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조던은 “일부 구단이 그런 식으로 팀을 운영해서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은 “일부러 진다고 대형신인을 뽑는다는 보장은 없다. 몇몇 팀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몰라도 난 아니다. 그랬다면 알 제퍼슨에게 연봉 1300만 달러(약 138억 원)를 주고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웃었다.
현재 대학교 신입생 중에는 ‘넥스트 르브론’으로 불리는 앤드류 위긴스(18, 캔자스대) 그리고 듀크대의 자바리 파커(18) 같은 대형신인들이 많다. 위긴스는 “올해 대학농구를 제패하고 NBA에 1순위로 지명되고 싶다”며 시즌 개막도 전에 NBA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위긴스는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아디다스는 위긴스가 프로에 데뷔하면 10년간 1억 8000만 달러(약 1901억 원)의 신발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몇몇 NBA팀들은 올 시즌 어중간한 성적을 내느니 내년에 대형신인을 잡아 한 번에 급부상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 현재 피닉스, 필라델피아 등의 팀들은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며 내년 드래프트 지명권을 긁어모으고 있다. 물론 이들이 고의패배를 한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31일 신인선수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가 22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 9스틸의 맹활약을 펼쳐 챔피언 마이애미를 114-110으로 격파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KBL에서도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경희대 빅3’를 잡기 위해 일부 구단이 고의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한선교 KBL 총재는 정규시즌 순위에 상관없이 모든 구단이 동등한 10%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얻도록 시즌 중 제도를 수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