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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라-이소라, 女챌린저테니스 단식 8강 진출
- 출처:OSEN|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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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삼성증권배 여자챌린저(총상금 2만 5000 달러) 대회서 연이어 승전보를 전해왔다.
이예라(NH농협은행), 이소라(삼성증권), 장수정(양명여고 삼성증권), 한나래(인천시청), 김다혜(중앙여고) 등 5명은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예라는 전날 1번 시드 호즈미 에리(일본)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오른 홍승연(금정구청)을 맞아 2-0(6-2, 6-2)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일본의 아키타 시호를 2-0(6-4, 6-2)로 제압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나래와 4강행을 다툰다.
이예라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내일 목표도 4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지켜봐 달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옛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는 이소라는 미야무라 미키와 첫 세트서 7-6(3)으로 이기며 승기를 잡은 뒤 두 번째 세트에서도 6-1로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이소라는 “1세트에서 내 공이 짧아 상대방의 슬라이스와 드롭샷에 고전했지만 포기하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 2세트에서 길게 친 것이 주효했다”고 승인을 밝혔다.
여고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다혜와 장수정도 나란히 승리하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다혜는 4번 시드의 누앙남 누두니다(태국)를 2-0(6-4, 6-2)으로 돌려세웠다. 장수정도 유민화(창원시청)에게 팔꿈치 기권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와 동시에 열리고 있는 삼성증권배 남자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대회에서는 임용규(한솔제지)-정현(삼일공고) 조가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임-정 듀오는 2번 시드 라메즈 주나이드(호주)-프랭크 모세르(독일) 조를 2-1(6-4 3-6 10-6)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