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선두 AS 로마를 바짝 추격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 산 파올로서 열린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홈경기서 곤살로 이과인의 페널티킥 2골에 힘입어 토리노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7승 1무 1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잠시 뒤 우디네세와 맞붙는 선두 AS 로마(승점 24)를 2점 차로 뒤쫓았다.

주중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 나폴리는 이날도 이과인, 마렉 함식, 로렌조 인시녜, 라울 알비올, 페페 레이나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나폴리는 전반 13분 드리스 메르텐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전반 30분엔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두 차례나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과인이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나폴리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호세 카예혼, 고란 판데프 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토리노의 미그옌 바샤가 후반 41분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나폴리는 손쉽게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