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확실한 출장시간을 보장 받지 못한 카가와 신지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일본 국가 대표로 소집 돼 A매치 2연전을 치렀던 카가와는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일본의 에이스로 꼽히는 카가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팀 패배의 책임을 져야 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3경기만을 출전한 카가와는 18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의 A매치를 치르고 나서 나는 더 많은 경기에 뛰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정기적인 출전 기회가 자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로 경기를 치렀던 카가와는 “일본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것은 맨유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과 느낌이 다르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소속팀과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힘든 시간일수록 나 자신을 발전 시켜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기량을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은 내년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유럽 원정을 떠나 치렀던 세르비아와 벨라루스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에 대해 카가와는 “우리는 모두 각각 소속팀에 돌아가 더 많은 발전을 할 필요가 있다”며 “패한 두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팀이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