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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복서’ 이시영, 체전에서 메달급 실력?
- 출처:일간스포츠|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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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31·인천시청)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벌써부터 이시영이 체전에서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그가 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출전도 꿈은 아니다.
제94회 전국체전이 18일 인천에서 개막한다. ‘배우복서‘인 이시영은 여자일반부 플라이급(-51kg)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라이트플라이급(-48kg) 국가대표지만 전국체전에는 이 체급이 없다. 이 때문에 이시영은 체급을 올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플라이급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도 있는 체급이다. 이 체급에는 48kg과 다르게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이시영은 -48kg급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한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영에게 2년 동안 복싱을 가르친 배성오 잠실복싱클럽 관장은 "메달권도 무난한 실력을 갖고 있다. 대진운도 나쁘지 않아 컨디션만 좋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우선 대진이 유리하다. 이번 플라이급에는 총 1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전국체전 개최지인 인천 소속의 이시영은 유일하게 부전승으로 8강에 올라있다. 그는 21일 도원체육관에서 김다영(대구)-김하율(충북)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을 갖는다. 김다영과 김하율은 19일 먼저 16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이시영이 유리하다. 또 평상시 체중이 51kg 이하인 이시영은 혹독한 체중감량을 하지 않아도 된다. 체력을 비축할 힘이 더 생기는 것이다.
배성오 관장은 "홈팀 어드벤티지가 있어 부전승으로 올라갔다. 8강에서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박초롱(전남)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며 "한 번 졌던 적이기 때문에 더 연습을 많이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선수가 된 이후에 훈련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몇개월 동안 실력이 늘었을 수 있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기량과 기술면에서 발전했다면 충분히 메달권에도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플라이급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의미가 있다. 앞에도 말했듯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도 있는 체급이다. 이시영은 자신의 목표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실력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배성오 관장은 "여자 플라이급의 최강자는 김예지(서울)다. 다행스럽게 결승에서 만난다"며 "만약 시영 선수가 박초롱과 김예지를 이긴다면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꿈은 아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