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미네소타 링스가 시가지 카퍼레이드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카퍼레디를 펼쳤다. 지난 11일 애틀랜타 드림과의 파이널 3차전에서 승리한 미네소타는 창단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미네소타는 정규리그 서부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마야 무어, 세이모네 아우구스투스, 린지 왈렌, 레베카 브런슨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단 1패도 당하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WNBA 최고의 팀으로 부상했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그 중 2번을 우승으로 장식한 미네소타는 WNBA의 ‘미네소타왕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이번 시즌 미네소타 열풍을 일궈냈다. 시내를 시작으로 홈 경기장인 타겟 센터에 도착한 미네소타 선수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WNBA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는 영상을 팬들과 함께 관람하며 우승의 기쁨을 이어갔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무어는 이 자리에서 "바로 내일부터 우승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며 디펜딩챔피언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