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돌아온다.

지난 7월말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난 박태환이 인천전국체전 참가 및 ‘문학박태환수영장‘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12일 오후 귀국한다. ‘한국수영의 레전드‘ 박태환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이 14일 문을 연다. 인천아시안게임 경영 및 다이빙 공식경기장으로 쓰일 수영장이 전국체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인천 남구 매소홀로 618번지, 문학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문학박태환수영장의 영문명은 ‘문학 박태환 아쿠아틱센터(Munhak Park Tae-hwan Aquatics Center)‘다. 1만8193.56㎡ 의 연면적, 지하1층, 지하3층으로 지어진 건물에, 3006석의 관중석을 구비했다. 선수촌에서 2㎞ 정도 떨어져 선수 및 스태프들의 이동도 용이하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박태환수영장‘ 오픈을 맞아 대규모 기념 행사를 준비했다. 박태환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14일 오후 4시30분 수영장 2층 남문 앞에서 현판식 및 테이프커팅식을 갖는다. 오후 5시부터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박태환의 인삿말을 시작으로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박태환은 18일부터 시작되는 인천전국체전에도 나선다. 런던올림픽 이후 공식대회에서 처음으로 물살을 가른다. 인천시청 소속선수로서 처음 나서는 전국체전이다. 주종목인 자유형 200ｍ, 400ｍ, 계영 400ｍ, 800ｍ, 혼계영 400ｍ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 2연패를 달성한 ‘수영영웅‘ 박태환이 3번째 신화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