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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팅리의 감탄 "내가 왜 번트를 지시했지?"
- 출처:OSEN|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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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1번 중 이제 8번의 승리만을 남겨놨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8회 터진 유리베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애틀랜타를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 이후 4년만이다. 다저스는 12일부터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전 승자와 7전 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경기가 끝난 뒤 돈 매팅리 감독은 "우리가 해냈다. 이제 11번 중 8번의 승리만을 남겨놨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필요한 승리는 11번, 디비전시리즈 3승을 해냈다는 의미였다.
이어 그는 "(유리베의 타구를 보며) 내가 왜 그에게 번트를 지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홈런은 날 미치게 했다"고 기뻐했다.
또한 이날 투혼을 보여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구위와 제구 모두 뛰어났다. A.J. 엘리스에게 매 이닝 그의 구위를 물어봤고 괜찮다는 답이 돌아왔다. 비록 3일만 쉬고 나갔지만 엘리스는 그의 공이 괜찮다고 말했다. 최고의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매팅리 감독의 유머감각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그는 "내일 비행기를 안 타도 된다"는 말로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