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35, LA 레이커스)가 무릎치료를 위해 독일로 날아갔다.

야후스포츠의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코비는 독일에서 혈소판 풍부혈장(Platelet Rich Plasma)시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술은 자가 혈액을 채취하여 피부재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가 많이 포함된 PRP를 분리한 후, 피부에 바르거나 주사하여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지난 2011년 코비는 독일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시술을 받았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참가 때문에 시술을 받지 못했다. 팀 동료 파우 가솔은 “코비가 그 치료를 받으면 무릎상태가 한결 좋아진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마이크 댄토니 레이커스 감독은 코비가 추가로 부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예정된 치료를 위해 독일에 갔음을 강조했다. 그는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원래 8월에 하려던 것을 미뤘을 뿐이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코비는 다음 주 다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비가 언제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지난 4월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받은 코비는 최소 6개월에서 9개월까지 결장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스티브 내쉬는 “코비의 복귀가 추수감사절(미국시간 11월 28일)이 될지 아니면 크리스마스가 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레이커스는 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레이커스는 10월 16일 북경, 19일 상해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두 번의 시범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 중국 팬들은 코비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