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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언론, "추신수 출루 능력 필요하다"
- 출처:OSEN|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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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행선지가 될 수 있을까.
추신수의 2013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제는 그를 향한 각 팀들의 구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시즌 내내 관심을 나타낸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는 물론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팀이 있으니 바로 필라델피아다.
펜실베니아주 지역지 ‘모닝콜‘은 2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가장 급박한 문제가 외야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FA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좌타자가 많은 필라델피아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우타 외야수이지만 출루율이 낮은 팀 사정상 추신수도 대안이 될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외야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공격 효율성이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외야수들은 227점을 만드는데 그쳤고 이는 내셔널리그 4번째로 적은 수치다. 출루율 3할1푼3리로 필라델피아보다 좋은 팀이 11개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라델피아는 우타 외야수가 필요한데 FA 시장에는 넬슨 크루스(텍사스), 코리 하트(밀워키) 그리고 스위치 히터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등이 있다. 만약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여의치 않을 경우 좌타 외야수도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그 좌타자 대안으로 가장 먼저 추신수가 거론됐다. 이 매체는 ‘평균을 살짝 웃도는 수비력의 추신수는 오른손 파워히터가 아니지만, 필라델피아가 필요로 하는 출루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올해 출루율 4할2푼3리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는데 필라델피아 팀 내 최고 출루율 체이스 어틀리(.348)보다 7푼5리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필라델피아는 올해 팀 출루율이 3할6리로 내셔널리그에서 4번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62경기에서 1번 타순의 출루율은 3할1푼3리로 리그 평균 3할3푼3리보다 낮았다‘고 지적하며 1번타자로 리그 최고출루율을 기록한 추신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도 후에 언급됐지만 이름만 나올 뿐이었다. 좌타자로는 추신수가 가장 매력적이라는 뜻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시즌 중 헌터 펜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시켰고, FA가 된 셰인 빅토리노(보스턴)도 잡지 않았다. 벤 리비어를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고전하며 외야가 너무 약해졌다. 도모닉 브라운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가능성을 보여준 대린 러프는 아직 풀타임 주전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다만 추신수에게 거액을 투자할 수 있을지가 관건. 필라델피아는 올해 팀 연봉 총액이 1억7076만 달러로 전체 3위의 고연봉 팀이었다. 투수 로이 할러데이와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가 FA로 풀리지만 그래도 총액에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올해 200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낸 빅마켓 구단이라 의외의 입질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