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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스, “추신수 몸값, 1억 달러 이상”
- 출처:OSEN|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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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1, 신시내티)가 메이저리그 최초 비올스타 출신 1억 달러 계약자가 되는 것인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본격적으로 추신수를 홍보하고 나섰다. 보라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CBS 존 헤이먼과 인터뷰에서 오는 겨울 FA가 되는 추신수의 몸값이 1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먼저 헤이먼은 단장들을 상대로 올 겨울 추신수 몸값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고 금액은 9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가 나왔는데 보라스는 이 금액을 두고 “사업의 특성상, 지금 시기에 단장들이 예상하는 FA 몸값은 실제보다 낮을 수 있다”며 “제이슨 워스와 칼 크로포드가 FA 시장에 나오기 전, 이들의 정확한 몸값을 예측한 단장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추신수의 몸값을 워스와 크로포드에 맞췄다.
그러면서 보라스는 추신수가 워스와 크로포드와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년 전 워스는 워싱턴과 7년 1억2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크로포드는 보스턴과 7년 1억4200만 달러에 사인한 바 있다.
당시 워스는 FA 계약 당시 32세로 추신수보다 한 살 많았다. FA 계약을 체결하기 전 워스의 통산 기록은 타율 2할7푼3리 OPS .836으로 추신수가 기록 중인 타율 2할8푼8리 OPS .854에 미치지 못했다. 보라스는 추신수가 중견수도 소화할 수 있고 올 시즌 신시내티서 리드오프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크로포드 또한 FA 계약을 체결했을 때 통산 타율 2할9푼2리 OPS .770를 기록했다. 크로포드는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로만 수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보라스는 “굉장히 많은 팀들이 리드오프를 원하고 있다”며 “추신수는 출루율 4할2푼을 찍고 20도루를 기록할 스피드, 20홈런의 파워, 100득점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으며 우익수 자리에선 골드글러브급의 수비력을 보인다. 누구도 FA 시장에서 이런 스타일의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제이슨 워스 이후 처음일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보라스는 추신수가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한 1억 달러 선수가 되는 것을 두고 “나는 외야수가 가장 올스타로 뽑히기 힘든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리드오프는 더 힘들다. 외야수가 올스타가 되기 위해선 코너에 자리한 홈런타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헤이먼은 올 겨울 추신수의 행선지로 텍사스, 컵스, 메츠를 언급했고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도 각각 헌터 펜스와 자코비 엘스버리를 놓칠 경우 추신수를 응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키스 또한 언제나 그랬듯 와일드카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헤이먼은 현재 메이저리그 시장에 도는 돈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도 추신수의 FA 계약 금액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헤이먼의 추신수 FA 금액 단장 설문조사에서 최고액은 앞서 말한 9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였고 두 명의 단장은 4년 7500만 달러를, 한 단장은 4년 5600만 달러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