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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언론“지동원 부진도 디카니오 경질에 영향”
- 출처:OSEN|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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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2, 선덜랜드)이 감독경질에 영향을 줬다?
선덜랜드가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 경질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선덜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경질을 공식발표했다. 현재 선덜랜드는 후임감독 물색에 들어갔다.
영국 언론 ‘더 내셔널’은 24일 “선덜랜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3으로 패하면서부터 경질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그 경기에서 디 카니오가 주장 존 오셰어와 공격수 지동원을 가장 많이 비판한 것으로 기억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지동원은 측면에서 올라오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피했다는 오해를 샀다. 지동원의 부진이 감독경질에 영향을 줬다는 의미다.
기성용 역시 입지가 불안하다. 그는 디 카니오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1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미쳐 영입효과를 볼 틈도 없이 디 카니오가 경질되면서 기성용의 미래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더 내셔널’은 “디 카니오가 기성용, 조지 알티도어 등 14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왔다. 하지만 선수들의 양만 많았지 질은 얻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디 카니오 감독의 경질은 한국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새로운 감독이 편견 없이 실력만으로 기회를 준다면 차라리 잘된 일이다. 결국 지동원과 기성용은 탄탄한 실력을 어필해 난관을 헤쳐나가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