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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마지막 연습경기서 '일갈'
출처:OSEN|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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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일갈.‘

SK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가든 글로브 넥스트 레벨 스포츠 컴플렉스서 ABA 노바스타와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전지훈련을 마감했다. 이날 노바스타는 새로운 멤버를 초청해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전 3경기서 완패했던 노바스타는 승리를 원했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선수들을 불러 오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 경기를 펼친 SK는 패했다.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중반 코트니 심스의 활약으로 이겨냈지만 애매한 심판판정을 비롯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75-68로 패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서 심스를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심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문 감독이기에 마지막 연습경기서도 헤인즈 대신 심스를 투입했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그렇고 자신감을 불어 넣기 위해 심스에게 충분히 시간을 할애했다.

결과적으로 패했지만 심스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폭발적인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2m15cm 노바스타가 있는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뒤 전희철 코치는 선수들에게 일갈했다. 전지훈련을 마친 뒤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 코치는 "노바스타와 4차례의 연습경기를 하면서 이전 3차전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우승한 뒤 헤이해진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희철 코치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아야 하는데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풀어지니 전 코치도 선수들에게 할 말이 많았다. 그러나 긴 설명은 하지 않았다. 짧은 말에서도 함축됐기 때문이다.

전 코치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다. 경기력이 좋아지려면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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