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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외질, 데뷔전을 본 레알의 속마음은
출처:스포츠조선|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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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은 데뷔골을 터뜨렸다. 메수트 외질(아스널)은 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될까.

15일(한국시각), 이들의 데뷔전에 이목이 집중됐다. 베일은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비야레알과의 원정 경기에 나섰다. 외질은 14일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선덜랜드전에 나섰다. 결과부터 보면, 외질을 영입한 아스널의 이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대2 무승부, 아스널은 3대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일을 1억유로(약 1444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오면서 외질을 내보냈다. 외질은 아스널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5000만유로(약 725억원)의 이적료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베일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왼쪽의 호날두, 최전방의 벤제마, 미드필더 이스코 등과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아직 팀 플레이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그러다 0-1로 뒤진 전반 39분, 존재감을 과시했다.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데뷔골이었다. 후반 17분에 앙헬 디 마리아와 교체됐다.

외질은 전반 11분에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이후 경기 내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35분, 원정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환상적인 데뷔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평점은 양팀 선수중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데뷔전의 내용만 보면 외질의 아스널이 더 미소지을 만 하다. 외질의 합류로 공격루트가 다양해지며 활력을 얻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외질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듯 했다. 전방으로 투입되는 패스가 답답했다.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기는 이르다. 베일은 현재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부상 등으로 훈련이 부족했다. 이날 경기도 최악의 컨디션에서 나섰다고 봐야 한다.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될 듯 하다.

래알 마드리드가 어떤 손익계산서를 받아보게 될까. 이번 시즌 아주 흥미로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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