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윌리엄스, 2년 연속 US오픈 제패
- 출처:연합뉴스|2013-09-09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파에스·스테파넥, 남자복식 정상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총상금 3천425만2천 달러·약 381억원) 2년 연속 패권을 잡았다.
윌리엄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를 2-1(7-5 6<6>-7 6-1)로 꺾었다.
지난해 결승에서도 아자렌카를 꺾고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1년 만에 아자렌카에게 똑같은 아픔을 안기며 자신의 5번째 US오픈 우승 트로피, 17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엔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981년 9월생으로 이번 달 32살이 되는 윌리엄스는 US오픈 최고령 여자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전까지는 1973년 31세55일의 나이로 우승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가장 많은 나이에 우승한 여자 선수였다.
반면, 호주오픈만 2차례 우승한 아자렌카는 US오픈 첫 우승을 노렸으나 불발에 그쳤다.
역대전적에서 윌리엄스에 3승12패로 압도당했으나 올 시즌 3차례 맞대결 가운데 2번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은 아자렌카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초반까지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1세트 막판 윌리엄스가 서서히 기세를 올렸다.
각자 서브 게임을 지키며 1세트 게임 스코어 5-5로 맞서던 가운데 윌리엄스는 백핸드와 포어핸드 공격에 연달아 성공하며 아자렌카의 서브 게임을 처음으로 빼앗았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윌리엄스는 아자렌카에게 한 점도 주지 않고 연속 4포인트를 따내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윌리엄스는 2세트 첫 아자렌카의 서브 게임을 다시 빼앗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에이스 2개를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자렌카의 반격도 거셌다.
심기일전한 아자렌카는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세 번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6-6으로 따라붙어 반격을 노렸고 타이브레이크에서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3세트 네 번째 게임에서 세 번의 듀스 끝에 아자렌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에이스 2개를 기록해 다시 앞섰다.
아자렌카는 실책을 연달아 쏟아내 막판에 자멸, 2시간44분의 승부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레안더 파에스(인도)-라덱 스테파넥(체코)이 알렉산더 페야(오스트리아)-브루노 소아레스(브라질)를 2-0(6-1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던 밥-마이크 브라이언 형제(미국)를 준결승에서 꺾으며 기세를 올린 파에스-스테파넥은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