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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놀이?’ 매팅리 구상 깬 추신수 방망이
- 출처:OSEN|20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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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왼손 투수에게 약하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도 이를 고려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최근 뜨거운 추신수의 방망이는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5일 밀워키전 이후 13경기 연속 출루다. 9월 출루율은 무려 5할6푼7리로 뜨거운 방망이와 냉정한 눈을 모두 과시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의미가 있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왼손투수를 상대로 한 추신수의 감이었다.
하나의 안타가 바로 왼손 투수 J.P 하웰에게 뽑아낸 것이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은 크리스 카푸아노였다. 그러나 2회 2사 후 사타구니 쪽에 이상을 호소하며 결국 강판됐다. 갑작스런 변수가 생긴 다저스는 이 후 모이란와 파이프 등을 올리며 불펜 조기 가동에 들어갔다. 그렇게 상황은 다저스가 2-1로 앞선 채 5회까지 왔다.
신시내티는 선두타자였던 투수 리크가 다저스 세 번째 투수 파이프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자 매팅리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추신수의 타석에 대비해 왼손 불펜 요원인 하웰을 올린 것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1할9푼5리의 저조한 타율이었다. 오른손(.330)에 비해 타율이 현저히 낮았다. 이를 감안한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