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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별'이 꿈"…스키점프 소녀
출처:연합뉴스|20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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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척 떨렸지만, 이젠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점프할 때의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스키를 꼭 끌어안고 있던 박규림과 여수향(이상 평창 도암중2)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5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경기장에서 만난 이들은 국내에 두 명뿐인 ‘여자 스키점프 선수‘다.

여자 스키점프는 2014년 소치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남자 스키점프도 저변이 얕은 한국에서 여자 ‘1세대‘로 나선 것이 바로 두 선수다.

초등학교 때 친구 따라간 ‘스키점프 캠프‘에서 처음 종목을 접한 박규림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남동생 여민기(도암초6)와 ‘남매 선수‘인 여수향은 2년 전 대퇴부 골절 부상을 당해 4번이나 수술대에 올랐지만, 이겨내고 다시 점프대에 섰다.

수십 m 높이의 스키점프대에서 도약하기 위해 소녀들은 공포를 밀어냈다. 바람이 많이 불면 남자 선수들도 그 나이 땐 두려움을 느끼기 일쑤이다.

자동차나 모노레일이 닿지 않는 점프대에서 훈련해야 할 때는 아예 2m가 넘는 스키를 들고 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두 선수가 한목소리로 "가장 싫다"고 입을 모으는 과정이다.

박규림은 "달리기 등 끊임없는 체력 훈련도 늘 어렵다"면서 "외국에 훈련하러 나가 한 달 넘게 있는 것도 아직은 힘들다"고 털어놨다.

서로 경쟁하면서도 다독여 줄 선의의 라이벌이 둘 뿐이라는 점도 때로는 외롭고 부담스럽다.

여수향은 "같이 하던 친구가 한 명 더 있었는데 한 달 전쯤 운동을 그만뒀다. 조금만 더 버티지…"라며 아쉬워했다.

박규림도 "여러 선수와 함께 시합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싶다. 경쟁자가 많으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져 실력이 더 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는 힘은 바로 두 선수가 스무 살이 되면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아직은 여자 스키점프가 세계적으로 남자보다 발달이 덜 되어 있다 보니 평창 대회를 대비해 한국이 전략 종목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그 출발점에 선 두 선수는 오늘도 학교 수업을 마치면 어김없이 점프대로 향한다.

여수향은 "기록을 넘어서고 실력이 늘어나는 게 보일 때 행복하다"면서 "평창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며 웃었다.

5일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회장배전국대회 K-60, K-35 종목에서 모두 승리한 박규림도 "2018년엔 이곳에서 일을 내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원문: "스무 살 땐 ‘평창의 별‘ 될래요"…스키점프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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