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가솔(216cm, 센터)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첫 승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지난 4일(미국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바스켓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68-40으로 완파했다.

마르크 가솔은 14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고, 루디 페르난데스(198cm, 포워드)와 호세 칼데론(191cm, 가드)도 각각 15득점과 13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리키 루비오(193cm, 가드)는 7득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스페인은 1970년대 유고슬라비아 이후 3번 연속 유럽대회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은 파우 가솔(216cm, 센터)과 서지 이바카(208cm, 포워드),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192cm, 가드) 등 팀을 이끌었던 주축 멤버 없이 이번 대회를 치러야 하는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한편, B조 예선에서는 몬테네그로가 미국 태생인 타이리스 라이스가 경기 종료 10초 전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마케도니아에 81-80으로 신승을 거뒀다. D조 경기에서는 그리스가 스웨덴을 79-51로 완파했다.

독일은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80-74로 격파했다. 세르비아는 리투아니아를 63-56으로 격파했고, 러시아는 이탈리아에 76-69로 승리했다. 개최국 슬로베니아는 체코에 62-60으로 신승을 거뒀다.

또한, 핀란드는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터키에 61-55로 승리를 거뒀다. 라트비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86-75로 승리했고, 조지아는 폴란드를 84-67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