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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친구 김정은 만나러 왔다'
출처:스포츠서울닷컴|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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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를 만나러 왔다."

한때 미국프로농구를 풍미한 ‘악동‘ 데니스 로드먼(52)이 ‘친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3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날 중국 신화 통신 등 여러 외신은 ‘로드먼이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마이클 피터 스패버와 컬럼비아대학 교수 조지프 더글러스 터빌링거, 프린스 마케팅그룹의 일원인 크리스토퍼 볼로와 함께 북한 체육당국의 초청을 받아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외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로드먼은 흰색 트레이닝복 바지와 검은색 반팔 T셔츠를 입고 평양 땅을 밟았다. 함께한 일행들과 활짝 웃으며 기념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로드먼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평양행 비행기의 몸을 싣기전 취재진들 앞에서 "평양에 가서 내 친구 김(정은)을 만날 것이다. 어떤 약속도 필요없다"며 김 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했다.

로드먼은 지난 2월 첫 방북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북한을 찾았다. 로드먼의 이번 방북은 북한이 최근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의 초청을 전격 철회한 직후에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로드먼은 "난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석방을 논의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또다른 농구 외교 여행"이라고 말했다.

로드먼 일행은 오는 8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다. 금강산 등 북한의 명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로드먼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면서도, 그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고, 신화통신은 로드먼이 김 위원장을 실제로 만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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