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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젠 체력과의 싸움. 팔 높이를 들어라
출처:스포츠서울|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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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달리던 LA 다저스 류현진에게 제동이 걸렸다. 25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진 것. 그의 피칭 기록은 통계 자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직구의 ‘상하 움직임’(Vertical-Movement)이 떨어지는 등 볼 끝이 무뎌져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괴물 류현진이 빅리그 성장과정의 첫 번째 고비를 어떻게 넘어갈 지 주목된다.

◇류현진, 팔 높이를 들어라

류현진은 이날 경기 1회에 고전했다. 직구 구속은 140㎞대에 머물렀고 사구 1개와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를 내줬다. 1회에만 4실점 하면서 무너졌다. 류현진이 1회에 고전한 건 직구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보다 공을 던지는 팔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직구의 구위가 크게 떨어졌다. 류현진의 고교 은사인 최영환 전 동산고 감독은 “1~2회 때 팔의 높이가 많이 내려가 있었다. 쓰리쿼터 식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은 고교 1,2학년 때도 체력이 떨어지면 팔의 높이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장점 중 하나는 같은 투구폼에서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투구폼이 변하면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미묘한 차이가 생기기 일쑤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팔 높이의 변화로 두 가지 구종의 위력을 극대화 시키지 못했다. 특히 우타자에게 던진 직구와 체인지업이 공략당하기 일쑤였다. 최 전 감독은 “다행스럽게도 3회부터는 류현진의 팔 높이가 제대로 올라갔다.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조금씩 떨어지는 직구의 상하 움직임

미국 메이저리그(ML) 통계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직구 ‘상하 움직임’은 평소 때보다 다소 떨어졌다. ‘상하 움직임’이란 중력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가상의 공과, 실제 투구했을 때 공이 홈플레이트를 지나는 시점에서의 높이 차이를 말한다. 직구의 경우 이 수치가 클수록 가상의 공보다 덜 떨어지는 궤적을 그려 타자들에게 혼동을 주기 쉽다. 즉 이 수치가 크면 타자로선 공이 떠오르는 느낌을 받아 정확한 스윙을 하기 힘들다. 류현진은 주로 140㎞후반대 직구를 던지지만 상하 움직임이 좋아 메이저리그(선발 평균 20.3㎝)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직구의 평균 상하 움직임이 25.8㎝를 기록했는데, 이날 경기에선 25.1㎝였다. 류현진의 직구 상하 움직임은 7월 이후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7월 이후 직구 상하 움직임이 25㎝미만을 기록한 경우는 9번 선발 등판 중 총 6차례나 된다. 7월 이후 순조롭게 승수를 쌓았지만 직구의 움직임은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류현진의 일시적인 팔 높이 변화와 직구 움직임이 떨어지는 현상은 체력 문제와 관련 있다. 잦은 시차 적응과 이동, 4일 휴식 간격 등 생소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시즌 말미 부침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직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곧이 곧대로 믿을 수는 없다. 몸이 지쳐있어도 체력이 떨어져서 구위가 나쁘거나 결과가 나빴다는 핑계를 댈 류현진이 아니다. 또 체력이 떨어졌다고 인정하는 것은 앞으로 남은 시즌을 뛰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류현진의 가치를 논할 때 결코 긍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류현진이기에 힘들다는 말은 한마디도 내색않고 있다. 류현진은 이미 ML 데뷔 첫해 수 많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또 다른 한계점을 어떻게 넘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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