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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길 매직' vs '성효 부적'…누가 더 셀까?
- 출처:뉴시스통신사|20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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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라운드 그룹A(정규 라운드 1~7위) 진출의 운명이 걸린 일전에서 ‘봉길 매직‘과 ‘성효 부적‘이 만났다.
인천 유나이티드 와 부산 아이파크 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3 2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K리그 클래식 의 정규 라운드(1~26라운드)가 단 3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잔여경기를 통해 스플릿 라운드 그룹A와 그룹B(8~14위) 진출팀의 희비가 갈린다.
리그 5위 인천(10승8무5패· 승점 38)과 7위 부산(9승7무7패· 승점 34)은 모두 상위그룹 진출권에 속해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8·9위인 제주유나이티드(8승9무6패· 승점 33) 그리고 성남일화(8승7무8패· 승점 31)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경우 사실상 그룹A 진출이 확정된다. 부산 역시 승점 3점을 더하면 ‘7위 굳히기‘가 가능해진다. 양팀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치열할 경기 내용만큼 K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장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라운드의 전략가 ‘봉길 매직‘ 김봉길(47) 인천 감독이 돌아왔다.
김 감독은 지난달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1-1 무승부)에서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를 하다가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 달여간의 공백 끝에 부산전을 통해 벤치에 복귀한다.
김 감독의 공백은 인천에 큰 타격이었다. 제주전 이전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던 인천은 이후 치른 4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거두며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강팀 킬러‘로 유명한 인천이지만 김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울산현대(2-2 무)와 FC서울(2-3 패)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그 최하위인 대전시티즌(1-0 승)과 강원FC(2-1 승)를 잡아낸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아픈 경험을 했다. 2012시즌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고 경남FC에 골득실에서 뒤져 스플릿 하위그룹으로 떨어졌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 수는 없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인천은 조기 그룹A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부산은 윤성효(51) 감독의 ‘부적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 감독은 과거 수원 사령탑 시절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윤성효 부적‘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올 시즌 부산으로 팀을 옮긴 뒤부터는 윤 감독의 부적이 ‘징크스 격파‘의 아이콘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윤 감독은 최근 부산이 지니고 있었던 징크스들을 하나씩 털어내고 있다.
지난 5월5일 대구FC에 승리(1-0)를 거둔 윤 감독은 2003년부터 이어져온 대구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깼다. 지난 6일 서울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8강(2-1 승)에서는 2004년부터 11년간 짊어지고 온 서울원정 무승 징크스를 격파했다.
부산은 인천 원정에서 9무2패에 그치며 단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윤성효 부적‘을 앞세운 부산은 또 한 번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7위 부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제주와 성남은 모두 리그 강팀들을 만나 쉽지 않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홈인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전북현대(12승5무6패· 승점 41·3위)를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 최근 전북전에서 7경기 연속(3무4패) 승리가 없어 갚아야 할 빚이 많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위 울산(12승6무5패· 승점 42)와 맞붙는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서는 성남이 1-0으로 이긴 바 있다.
◇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일정(24~25일)
▲24일(토)
대전-강원(대전월드컵경기장)
성남-울산(탄천종합운동장)
제주-전북(이상 오후 7시·제주월드컵경기장)
인천-부산(오후 7시30분·인천축구전용경기장)
▲25일(일)
대구-수원(대구스타디움)
경남-서울(진주종합경기장)
전남-포항(이상 오후 7시·광양축구전용구장)
원문: 인천 ‘봉길 매직‘ vs 부산 ‘성효 부적‘…누가 더 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