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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갑 매직 NO’ 강원, 감독교체에도 5연패
- 출처:OSEN|20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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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교체 극약처방도 소용 없었다.
강원 FC는 18일 저녁 강릉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43분 남준재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강원(2승 9무 12패, 승점 15점)은 5연패의 기나긴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까지 강원은 시즌 22경기에서 2승 9무 11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대로라면 11위 경남(승점 20점), 12위 대구(승점 16점)에 밀려 강등될 것이 자명했다. 결국 강원은 지난 10일 김학범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강원의 부진은 김 감독의 전술적 문제보다 선수들의 기량 탓이 컸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 감독교체라는 마지막 수를 통해 분위기 전환이라도 시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강원은 지난 14일 김용갑 前 광저우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김 감독은 선임된 지 단 4일 만에 데뷔전을 치러야 했다. 선수들의 이름과 얼굴을 익히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실질적으로 김 감독이 팀을 바꿀 시간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원에게 당장의 실력향상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감독이 교체된 비장한 분위기에서 선수들의 정신력을 기대할 순 있었다.
인천전 강원은 일방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20분 김동기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대로 골을 지키면 시즌 3승을 거두게 되는 상황. 하지만 리그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인천을 25분 넘게 틀어막기는 벅찼다. 결국 강원은 디오고와 남준재에게 연속골을 먹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당장 강원이 체질개선을 하기는 무리다. 하지만 강원의 현실적 목표인 강등권 탈출은 가능하다. 아직 리그 12위 대구와 강원의 승점 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순위는 후반기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과연 남은 기간 김용갑 감독이 강원의 체질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