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19)가 월드컵 개인 종합 첫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후프와 볼 종목 합계에서 3위에 올랐다.

A조에 속한 손연재는 7번째로 연기에 나서 후프 프로그램을 실수 없이 연기했다. 17.600점을 받아 후프 종목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볼 종목에서 ‘마에 웨이‘에 맞춰 연기를 펼쳐 17.950점을 얻었다. 카잔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볼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당시 받았던 점수 18.00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볼 부문 2위를 차지해 중간합계 35.550점으로 개인종합 중간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네번의 월드컵에서 종목별 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다. 그러나 개인종합에서는 아직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17일 열리는 곤봉과 리본 종목의 점수까지 합산해 개인종합 최종순위가 가려지는 만큼 남은 두 개 종목의 성적에 따라 첫 개인종합 메달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