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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학 "김민구, 큰 선수 되려면.."
- 출처:점프볼|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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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선수권이 낳은 최고의 스타는 단연 대학생 선수 김민구(22, 189cm)다. 김민구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12.7점 4.1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팀 내 1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각각 3위, 25개를 성공시킨 3점슛은 전체 선수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필리핀과의 준결승전에서 폭발적인 3점포를 가동시키며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고, 3위를 결정지은 대만과의 3, 4위전에서도 팀 최다인 21점을 성공시키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쟁쟁한 프로선배들을 제치고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 김민구는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구의 활약에 언론과 팬들은 허재의 뒤를 이을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국제대회에서 이 정도 활약을 했다는 것은 김민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
김민구는 12일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도 얼떨떨해요”라고 소감을 전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세계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농구월드컵에서도 꼭 뛰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구에 대해 대표팀의 사령탑인 유재학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유 감독은 “다들 보셨다시피 민구가 잘 해줘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며 김민구를 칭찬했다.
이어 김민구가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은 좋다. 하지만 더 큰 선수가 되려면 몸싸움 등 파워를 더 키워야 한다. 아직 힘이 부족한 편인데, 프로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하려면 힘을 더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이 바로 ‘힘’이다. 체계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 을 하는 프로선수들에 비해 힘과 세기에서 밀리는 것이 당연하다. 김민구도 아직 체격조건이 외소한 편이다.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센스와 기술은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힘을 더 키우는 것이 김민구의 숙제다.
김민구는 “대표팀에 선발돼 실력 좋은 형들과 뛰면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보완하려 노력했어요. 특히 (조)성민이형에게 많은 걸 배웠습니다”라며 조성민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구는 월드컵 진출의 기쁨을 뒤로 하고 또 15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아마 최강전을 준비한다. 많은 농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민구는 이번 최강전에서도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