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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생각이 많아졌다”
- 출처: MK스포츠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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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연장 13회 결정적인 2루타를 친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추신수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2로 맞선 연장 13회말 결정적인 2루타를 쳐냈다.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팀 스토퍼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가 16타수 무안타 행진을 끊는 순간이었다. 신시내티는 13회말 한 점을 얻어 승리했다.
추신수는 13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 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막판 팀 승리를 돕는 2루타를 쳐서 기쁘다. 팀이 승리해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친 첫 번째 안타였다. 16타수 무안타에서 벗어났으니 앞으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부진했던 기간 동안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내가 타격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항상 보며 달라진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타격 메커니즘은 큰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측면이다. 너무 많은 안타를 치려고 하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부디 이 고비를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